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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동굴피아' 8일부터 유료화

입장료 어른 2천원·어린이 1천원…주차장 추가 확보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남구는 '태화강동굴피아'를 8일부터 유료화한다.

요금은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월요일 휴무인데 8월 한 달은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남구는 지난달 29일 개장 이후 동굴피아 주변 남산로가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자 울산시와 협의해 태화강 둔치에 추가로 주차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늘한 동굴의 추억
서늘한 동굴의 추억(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후 울산시 남구 태화강동굴피아를 찾은 시민이 동굴 속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7.8.3 [연합뉴스 자료사진]
yongtae@yna.co.kr

동굴피아 주차장은 남산사 옆에 새로 조성한 55면과 태화교 하부 및 태화강 전망대 주차장 250면을 합하면 300여 면이다.

그러나 남산로에서 주차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동굴피아 개장 이후 왕복 4차로인 남산로의 차량 정체가 매우 심했다.

남구는 시와 협의해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동굴피아 관람료를 유료화하면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문화시민연대와 교통환경봉사대 등은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동굴피아 개장 이후 인근 마을과 아파트 주변의 이면도로가 관람객 주차 차량으로 마비되고 있다"며 "태화강 둔치에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구는 앞서 일제강점기 때 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남산 동굴을 리모델링한 태화강동굴피아를 개방했다.

동굴피아 앞 인공폭포[연합뉴스 자료사진]
동굴피아 앞 인공폭포[연합뉴스 자료사진]

동굴피아는 길이 60m(1동굴), 42m(2동굴), 62m(3동굴), 16m(4동굴)짜리 동굴 4개로 이뤄져 있다.

1동굴은 역사체험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울산의 생활상과 강제노역, 수탈의 역사가 담긴 삼산비행장 등을 소개한다.

2동굴은 어드벤처 공간으로 한지 조명을 이용해 곰, 호랑이, 백로 등 동물 형상을 설치했다.

3동굴에는 관람객이 직접 물고기를 그려 스크린에 옮기면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스크린 아쿠라리움을 설치했다.

4동굴은 봄에는 LED 꽃밭, 여름에는 공포체험공간, 가을에는 아트갤러리, 겨울에는 겨울왕국을 조성하는 계절별 이벤트 동굴이다.

동굴 밖에는 10m 높이의 인공 폭포를 조성했고, 지하로 태화강 산책로와 이어지는 보행자 연결 통로가 있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7 11: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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