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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사태 벗어나나'…강원, 임용절벽 반사이익 기대감

"예비교사 수도권 유턴 현상 감소할 듯…지역 의무발령제 등 대책 시급"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전국적으로 내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하면서 '임용절벽'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초등교사 미달사태가 해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교대생들이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에 항의하며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8.4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교대생들이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에 항의하며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8.4

강원교육청은 초등교사 응시자가 3년 연속 미달하자 2018년에는 319명을 선발하기로 최근 공고했다.

이는 내년도 105명을 선발하는 서울교육청과 비교하면 3배나 많은 규모다.

강원교육청이 내년도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대폭 늘린 것은 최근 도내에서 이어진 미달사태로 교단에 설 초등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에다.

초등교사 242명을 선발하는 2017년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임용시험에는 140명만 접수해 0.58대 1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5년 초등교사 선발 임용시험의 경쟁률도 각각 0.7대 1과 0.91대 1에 그쳤다.

도내 초등교사 미달 인원은 2015년 31명, 2016년 89명, 2017년 102명 등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초등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춘천교육대학이 있음에도 미달사태가 속출한 것은 예비교사들이 근무여건이 더 나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춘천교대의 경우 상당수 학생이 수도권 등에서 입학해 졸업하면서 수도권으로 유턴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강원교육청은 지역 맞춤 인재를 양성하고자 춘천교대와 연어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예비교사를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연어프로젝트는 도내 학생들이 춘천교대에서 공부하고 나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전형을 56명에서 72명으로 늘리는 등 작은 학교에 근무할 역량 있는 교사를 선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도 교육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용절벽 현상이 벌어지면서 도내에서 근무하던 젊은 초등교사들이 수도권으로 탈출하는 현상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 젊은 교사 3명이 동시에 수도권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임용고사를 보는 현상이 벌어지는 등 초등교사 탈출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임용절벽 현상으로 내년에는 미달사태를 면하는 반사이득을 보더라도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게 도 교육청의 고민이다.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타 지역도 비슷하므로 일단 도내에 발령을 받고 나면 타 시도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제2의 임용고사를 준비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등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별로 설립한 교육대학 졸업생들이 해당 시도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의무발령제 도입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 등에서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인원이 많아 임용절벽 상황이 벌어진 것은 그동안 도내에서 근무해야 하는 예비교사들이 대폭 빠져나간 것과 무관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7 10: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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