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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17년새 10.9% 줄었는데 지자체 공무원 5.9% 늘어

대도시 1개洞 인구에 공무원 400∼500명 유지
인구절벽 시대 지자체 공무원 조정·검토해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저출산 고령화로 전남 22개 시군 인구는 감소하는데도 해당 자치단체 공무원 숫자는 쭉쭉 늘어났다.

대도시 1개 동(洞) 수준 인구인 2만∼3만명에 불과한데도 공무원이 400∼500명에 달한 지자체도 많아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지자체와 공무원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7일 주민등록상 도내 22개 시군 인구와 공무원 숫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내 22개 시군 인구는 2000년(말) 213만614명에서 올해(6월 말) 189만7천681명으로 23만2천933명으로 10.9% 감소했다.

저출산의 그늘 인구절벽[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출산의 그늘 인구절벽[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기간, 시군별 인구 변동은 순천, 나주, 광양, 무안 4곳은 늘었고 나머지 18곳은 줄었다.

반면, 이들 지자체 공무원 수는 2000년 1만5천852명에서 올해 1만6천790으로 938명(5.9%) 증가했다.

이 기간, 시군별 공무원 수 변동은 여수, 나주, 보성 3곳만 감소했을 뿐 나머지 19곳은 늘었다.

고흥의 경우 인구가 2000년 10만989명에서 올해 6만7천114명으로 3만3천875명(-33.5%) 감소했는데 외려 공무원 수는 2000년 760명에서 올해 774명으로 14명 늘었다.

영광도 인구가 2000년 7만2천780명에서 5만5천128명으로 1만7천652명(-24.2%) 감소했는데 공무원 수는 2000년 600명에서 633명으로 33명이나 증가했다.

함평도 인구가 2000년 4만5천232명에서 3만4천354명으로 1만878명(-24.1%) 줄었는데 공무원 수는 2000년 515명에서 537명으로 22명 늘었다.

담양도 인구가 2000년 5만5천89명에서 4만7천302명으로 7천787명(-14.1%_ 감소했는데 반해 공무원 수는 2000년 568명에서 594명으로 26명 증가했다.

올해 기준, 인구 4만명 미만 자치단체는 곡성(3만341명), 구례(2만7천117명), 장흥(3만9천961명), 강진(3만7천185명), 함평(3만4천354명), 진도(3만1천896명)등 6곳이나 됐다.

이들 지자체는 대도시 1개동(큰 규모) 인구에 불과한데도 공무원 수는 400∼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도시 1개 동사무소 인력은 20여명 안팎이다.

저출산, 고령화, 향도이촌 현상 등이 지속하면서 전남 도내 인구는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남 모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인구는 감소하는데 지자체 공무원 수는 증가하는 아이러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지자체 행정 효율화를 위해 지자체와 공무원 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과거 정부에서 도(道) 산하 기초자치단체 2∼4곳을 통폐합하고, 도청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됐었다.

직장인 윤모씨는 "공무원은 현직 때는 혈세로 세금을 받고 퇴직 후에는 연금을 받는다"며 "새로운 일자리가 없다 보니 정부가 손쉽게 공무원 수를 증가시켜 후세대에 세금 부담만 가중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7 10: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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