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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 영동 노근리서 세계대학생 평화아카데미 열려

7∼10일 10개국 30명 참가, 한·미·일 교수 강연 등 마련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세계 대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토론하는 제10회 대학생 평화아카데미가 7일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 집단 학살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개막됐다.

피란민 학살현장인 노근리 쌍굴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란민 학살현장인 노근리 쌍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미국·일본·중국·시리아·캄보디아·인도네시아·네팔·대만·싱가포르·몽고 10개국 대학생 30명이 참가한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과 한·미·일 3개국 대학 교수가 진행하는 '노근리 사건의 의미와 국제법적 고찰'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되고,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토론도 열린다.

학살이 벌어졌던 경부선 철도 쌍굴을 찾아 당시 탄흔 등을 살펴보고, 주변 유적지와 관광지도 둘러본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면서, 세계 각국의 젊은이가 한자리에 모여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이 공원 인근의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을 향해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일어났다.

정부는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을 피해자로 확정했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7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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