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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좋아지려나"…브라질 군·경찰 리우서 대규모 합동작전

헬기·장갑차까지 동원…경찰관 포함 3명 사망, 범죄 용의자 수십 명 체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군과 경찰이 극도의 치안불안 상태에 빠진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대대적인 합동작전을 펼쳤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헬기 8대와 장갑차 79대가 동원된 이번 합동작전에서는 마약·총기 밀매와 차량 절도 용의자들에 대한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작전 과정에서 범죄 용의자 2명이 살해되고 경찰관 1명이 숨졌으며, 범죄조직원 수십 명이 체포·수감됐다.

이날 아침에는 합동작전에 반발해 괴한들이 리우 시 북부지역 도로에서 경찰 차량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

리우 시내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군인들[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리우 시내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군인들[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리우 시내에서 차량을 검문검색하는 경찰[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리우 시내에서 차량을 검문검색하는 경찰[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군-경찰의 합동작전에 반발한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불에 타는 경찰 차량[브라질 뉴스포털 UOL]
군-경찰의 합동작전에 반발한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불에 타는 경찰 차량[브라질 뉴스포털 UOL]

연방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리우 시에 8천500명의 중무장 병력을 보냈다. 군병력은 리우 시내 주요 거점에 배치됐으며 장갑차까지 동원해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리우 주를 직접 방문해 군병력 동원 시한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방정부는 또 재정난을 겪는 리우 주 정부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 주 정부는 지난해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경찰관들에게 월급과 수당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폭력사건 피해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리우 시를 포함해 리우 주(州)의 치안 상황은 지난 2009년 이래 8년 만에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과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리우 주에서 발생한 각종 폭력사건 사망자는 3천457명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상반기의 3천893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지난해 상반기(3천6명)와 비교하면 15% 증가한 것이다.

리우 주에서 폭력사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13개 도시를 합친 바이샤다 플루미넨시 지역으로 1천213명이었고 주도(州都)인 리우 시가 1천103명으로 뒤를 이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7 02: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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