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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주말 상파울루서 외교장관 회담 개최

브라질 외교부 "베네수엘라 민주질서 회복 위한 구체적 방안 협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이번 주말 순번 의장국인 브라질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브라질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외교장관 회담이 5일 상파울루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4월 1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과 지난달 2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베네수엘라 문제를 공식 의제로 삼는다.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진단하고 민주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로이지우 누네스 브라질 외교장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메르코수르의 대화 중재 제의를 거부했다고 전하면서 "메르코수르의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다음 조치는 베네수엘라를 퇴출하는 것이며, 이런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엘라디오 로이사가 파라과이 외교장관은 메르코수르가 남미지역에서 군사독재 정권이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직후에 출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민주주의 원칙 준수가 회원국의 핵심적인 자격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메르코수르 본부[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메르코수르 본부[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베네수엘라 우파 야당 의원들이 2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의회에서 최근 치러진 제헌의회 선거가 사기라고 외치고 있다.[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우파 야당 의원들이 2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의회에서 최근 치러진 제헌의회 선거가 사기라고 외치고 있다.[AP=연합뉴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가입했으나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지난해 말부터 자격이 정지된 상태다.

현재 볼리비아가 가입 절차를 밟고 있고 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가이아나·수리남은 준회원국이다.

메르코수르 면적은 1천280만㎢, 인구는 2억8천900만 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2조8천300억 달러다. 브라질이 면적의 66%, 인구의 70%, GDP의 62%를 차지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5 01: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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