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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이색 여름상품들 “무더위? 내가 날려주마!”

송고시간2017-08-05 13:00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특히 올해는 6월 말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또 7월 초부터 폭염이 거의 매일 이어지며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무더위를 날려주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들이 주목받는다. 이중에는 실용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도 적지 않다. G마켓, 11번가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들 상품의 매출이 20~30대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완소템’ 휴대형 선풍기… 이색 기능으로 무장

요즘 휴대형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폭염 탓에 휴대형 선풍기는 올여름 ‘완소템’(완전 소중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해진 가운데, 독특한 기능을 접목한 이색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미스트 선풍기’다. 선풍기 내부의 공간에 물을 채운 후 작동하면 프로펠러 전면의 분사구로부터 물이 안개처럼 분출된다. 바람과 함께 나오는 미세한 물방울이 피부에 닿는 순간 열을 함께 빼앗아가 일반 선풍기보다 시원하다.

무더운 여름에 비까지 내리면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상승한다. 이때는 우산 안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는 ‘선풍기 우산’이 유용하다. 우산을 펴면 위쪽에 접혀 있던 프로펠러가 펴지면서 바람을 만들어낸다. 프로펠러는 사람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 안전망에 감싸여 있다. 우산 손잡이 끝부분에 AA건전지 4개를 넣으면 작동한다.

더운 여름,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해 모자를 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모자가 바람까지 막아 금세 더워지기 때문에 ‘모자에 선풍기가 달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게 선호할 만한 상품은 ‘선풍기 모자’다. 모자의 캡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어 하루 종일 쓰고 있어도 시원하다. 프로펠러 옆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에 의해 자동 충전돼 편리하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책상 밑에 놓고 쓰는 ‘발 선풍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발판에 발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작동돼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얼굴이나 목, 겨드랑이에 흐르는 땀은 물티슈로 닦아내도 끈적이는 느낌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이때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을 원한다면 ‘파우더 시트’가 적당하다. 기존 물티슈와 달리, 닦고 난 후의 느낌이 보송보송하다. 물파스를 바른 듯한 청량감도 있어 시원함이 배가된다.

‘혼냉족’ 겨냥한 저가·소형 상품 인기

최근 1인 가구와 ‘혼족’이 늘어나며 ‘개인 냉방’이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고가의 대형보다 저렴한 소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혼자만의 냉방을 즐기는 ‘혼냉족’을 겨냥한 이색상품도 적지 않다.

1인용 에어컨이 대표적이다. 용기에 얼음을 담은 후 뚜껑을 덮고 호스를 끼워 차가운 바람이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기존 에어컨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혼냉족이 쓰기에는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료수를 1개, 또는 3~4개만 넣을 수 있는 극소형 냉장고도 혼냉족들 사이에서 인기다. 컴퓨터와 USB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게 많아 이동성과 휴대성도 좋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날 더위에 잠을 설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이색상품도 수요가 늘었다. 대표적인 것은 원단에 특수 냉매를 넣은 일명 ‘쿨 상품’이다. 과거에는 냉매를 냉동실에 얼렸다가 사용하는 방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사용하는 방식이 대세다. 물기가 생기지 않아 사용감이 훨씬 쾌적하다.

예를 들어 쿨매트는 침대나 거실 바닥에, 쿨방석은 자동차나 사무실 의자에, 쿨토시는 외출할 때 팔에, 쿨안대는 잠잘 때 눈에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쿨매트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체내의 열은 매트 안으로 흡수되고, 냉매가 발산하는 냉기는 피부로 전해져 체온이 내려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강윤경 기자 bookwo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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