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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캠퍼스에 시내버스가 달릴 수 있을까

총학생회, 시내버스 도입 설문조사…춘천시 "노선 신설은 쉽지 않아"
강원대학교[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대학교[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학생들이 교통불편을 해소하고자 학내를 관통하는 시내버스 도입에 나섰다.

강원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5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관통 시내버스 도입과 노선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캠퍼스 관통 시내버스는 학생들의 숙원사업이다.

등하교 시간 학교와 남춘천역을 오가는 통학버스가 있으나 배차 부족, 탑승장 위치 문제 등을 이유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등교 시간이면 남춘천역 인근은 통학버스를 타기 위해 무리하게 무단횡단을 하거나 새치기를 하는 등 경쟁적인 모습 탓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캠퍼스 관통 버스가 생기면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증가하지만, 그동안 택시조합의 반발 등을 이유로 공식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

경춘선 전철 개통 이후 2012년부터 남춘천역에서 강원대 캠퍼스 외곽을 돌아오는 노선이 생겼으나 이용객은 적었다.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여러 곳을 경유하는 데다 캠퍼스가 넓은 탓에 정류장에 내려 강의실까지 수업시간에 맞춰 가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운송 수입이 운송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적자노선은 오래가지 못해 지난해 해당 노선은 없어졌다.

남춘천역[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춘천역[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강원대 총학생회는 캠퍼스 관통 시내버스 도입과 기존 노선개선을 위한 정확한 수요조사와 이용실태 파악에 나섰다.

통학버스 운행횟수를 늘리는 방법도 거론됐지만, 예산 문제로 쉽지 않다.

학교 측은 캠퍼스 관통 시내버스 도입 시 사고위험 증가와 급커브 구간 완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으나 교통편의가 증가하는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버스 노선을 관리하는 춘천시는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다.

기존에 운행했던 노선이 이용객 부족으로 폐지라는 쓴맛을 봤기 때문에 정확한 수요예측과 운수회사와의 합의가 없다면 노선 신설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보다 1.8배나 큰 면적을 가진 춘천은 현재 88개 노선이 있으나 시내순환노선 몇 개를 제외하고는 이용객이 턱없이 적은 비수익 노선이다.

버스 이용객은 갈수록 줄어드는 데다 읍면 지역 주민들도 배차를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마당에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학생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고, 최근 충북대 캠퍼스 내 시내버스 운행 등을 참고해 합리적인 교통편의 개선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5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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