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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관심주] '그로기 상태' KAI…분식회계 의혹 '핵펀치'

[주간관심주] '그로기 상태' KAI…분식회계 의혹 '핵펀치' - 1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지난달부터 제기된 방산 비리 의혹으로 그로기 상태이던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추가로 터져 나온 분식회계 의혹에 곤두박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한 주(7월31일∼8월4일) 동안 23.83% 폭락한 3만9천원에 한 주간의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3만7천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소나마 낙폭을 회복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3만원대에 머문 것은 2015년 1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터져 나온 방산비리 의혹에도 힘겹게 가격을 방어하던 한국항공우주는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을 포착했다고 발표하자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며 맥없이 고꾸라졌다.

검찰은 지난 2일 한국항공우주가 하성용 전 대표 시절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조직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한국항공우주가 총 3조원대에 달하는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 등 해외 사업을 수주하고,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반영한 정황을 포착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또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와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제품의 부품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도 최소 수백억원대 매출을 과대 계상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와 회계법인 측은 분식회계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최대 수천억원대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나면 한국항공우주는 회계상 부실을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해야 한다.

이때는 대주주인 국책은행과 일반 주주들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

증권사들은 지난달만 해도 '방산비리 의혹으로는 낙폭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분식 회계 의혹까지 제기되자 일제히 투자의견을 낮춰 잡았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분식회계 혐의가 발생한 데 이어 당국이 정밀 수사에 착수하면서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측면에서 위험성이 커졌다"며 "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 외에 추가로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기존 의혹의 실체가 밝혀지기 전에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적정한 가치 산정이 불확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5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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