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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누드펜션·누드비치…"자연주의 존중해야" vs "망측한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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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벌거벗을 자유, 민폐인가요?

'농촌 정서 외면하는 누드 펜션 물러가라!'

뜨거운 여름날, 충북 제천 한 시골 마을이 소란해졌습니다. 주말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들이 마을 인근 산에 나타났기 때문이죠.

이들의 정체는 산 속에 누드 펜션을 만든 나체족 회원들로 밝혀졌습니다. 누드 펜션은 2009년 개장했다가 주민 반대로 중단된 후 최근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나체족: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태초 인간의 모습인 나체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지향하는 사람.

동네 주민들은 '망측하다'며 트렉터로 펜션 진입로를 통제하고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반면 동호회원들은 존중받아야 할 개인의 취향을 규제한다며 반발했죠.

지난 3일, 논란 끝에 누드펜션의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누드 펜션이 일반 다세대 주택 건물로만 등록된 미신고 숙박업소라고 판단한 겁니다.

주민들이 문제 삼은 공연음란법에도 저촉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적 공간에서 나체는 괜찮지만 숙박 업소에서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나체에 대한 논란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개인이 모여 동호회를 꾸린 이번 사건과 달리 지자체가 나서서 자연주의를 상품화하려 한 사례도 있습니다.

2011년 전라남도 장흥군이 전국 최초로 개장한 누드 산림욕장은 지역민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2013년 강원도 강릉시도 누드 해변 사업을 추진하다 반대 여론에 백지화됐죠.

강릉시가 벤치마킹하려 했던 누드 해변은 이미 해외 각국에서 1천300여개가 운영 중입니다. 나체가 놀랍고 부끄러운 광경이 아니라는 인식과 문화도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의 경우 누드 야영장이 이미 2만 여개에 달합니다. 작년 9월에는 나체족을 위한 누드공원 조성 법안이 통과됐죠. 영국 런던에서도 지난해 6월 누드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경을 한국에서 기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지나친 노출을 꺼려하는 정서가 지배적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현실을 보여주듯 나체족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지난 28일 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이 '나체족이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죠.

'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51.9%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회만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허용해야 한다' 22.4%

'잘 모르겠다' 25.7%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성인 510명 대상)

논란이 된 누드 펜션은 숙박업소 신고 절차를 밟으면 다시 영업할 수 있습니다. 공연음란법 확정 여부에 따라 '나체'영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체족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쏟아지고 있는데요.

지역공동체를 배제한 성급한 시도와 무조건적인 편견 모두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조윤진 김유정 인턴기자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4 15: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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