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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년차 지소연 "리그 우승은 기본…챔스리그서 활약하고파"

송고시간2017-08-04 13:52

"팀에 좋은 선수들 합류해 위기감…두 자릿수 골·도움 목표"

출국하는 지소연
출국하는 지소연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7.8.4
toad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무대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약과 두 자릿수 골·도움을 목표로 내세웠다.

지소연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잉글랜드 리그 우승은 기본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를 택한 이유 중 가장 큰 게 챔피언스리그인데, 항상 일찍 떨어져 아쉬웠다"면서 "이번 시즌은 전력 보강이 많이 된 만큼 강팀들도 이겨볼 만한 기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4년 첼시 구단 사상 최고 대우를 받고 영국에 진출한 지소연은 첫 시즌부터 9골을 터뜨려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끄는 등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봄 8경기로 치러진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 시리즈'에서는 4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탠 뒤 6월부터 국내에서 비시즌을 보냈다.

거의 처음으로 '휴가다운 휴가'를 보냈다는 그는 개별 트레이닝은 물론 최근 3주가량은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시즌 중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

모교 후배들의 '일일 멘토'로 나서는 등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WK리그 경기장도 수시로 찾는 등 쉬는 중에도 축구를 놓지 않았다.

지소연은 새로운 시즌을 앞둔 감정을 '위기감'으로 표현했다. 첼시에 미국 국가대표 크리스탈 던이나 스위스 출신 라모나 바흐만 등 뛰어난 선수들이 합류해 이전과 달리 벤치에 앉을 걱정도 해야 한다는 게 지소연의 설명이다.

질문에 답하는 지소연
질문에 답하는 지소연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8.4
toadboy@yna.co.kr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두 자릿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는 건데, 이를 위해선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첼시와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저에게는 무척 중요하다"면서 "제 장점을 살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소연을 둘러싼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기존 봄에서 가을 사이 한 시즌을 치르던 WSL은 이번 시즌부터 남자 축구 프리미어리그처럼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에 끝나는 일정으로 열린다.

첼시 레이디스는 런던 킹스턴 부근에 전용구장이 생겨 더 많은 관중을 맞이하게 됐다.

이전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던 '프리시즌'도 체계를 갖춰 첼시는 다음 달 시즌 개막에 앞서 오스트리아와 포르투갈에서 독일의 강호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등과 맞붙을 예정이다.

지소연은 "리그의 팀도 10팀으로 늘어나고 경기 수도 많아져 올 시즌이 가장 기대된다"면서 "지능적이면서도 빠른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홈 경기장이 한인타운이 있는 뉴몰든과 아주 가깝다"면서 "많이 응원을 와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당부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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