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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北미사일 발사로 동해표기 관심증가…명칭 병기 증가세"

송고시간2017-08-04 11:40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발사 방향 등이 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동해 표기 문제가 주목을 받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케이신문은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따라 해당 해역을 언급하는 보도가 해마다 증가,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지난달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에 대해 미국 CNN 인터넷판이 일부 기사에서 두 명칭을 병기했다"며 "한국 측 항의를 의식한 것인지 유럽과 미국 언론에선 해역 명칭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한반도 동쪽 앞바다 해상' 등으로 보도한 것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한국 민간단체 등이 표기와 관련, 각국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15만명의 회원이 각국 출판사와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운동을 벌이는 우리들의 열의는 일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신문에 말했다.

신문은 1990년대 이후 한국 측에서 동해로 표기를 변경하거나 병기할 것을 강조했으며, 동해를 표기한 지도나 보도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일본 측 조사에선 세계 지도의 97% 이상이 '일본해' 단독 표기였지만 2009년 한국 측 조사에서는 동해 병기가 28%에 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이 작년 4~6월 세계 19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해' 단독 호칭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국가가 58%(114개국)였으며 69개국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11개국은 '동해'와의 병기를 지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산케이는 구체적 조사 방법과 대상, 입장을 밝힌 국가명 등을 자세히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이 요구하는 동해 표기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무성 담당자는 "각국 상황을 밝히면 한국의 로비 활동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정부 '동해' 표기 총력...IHO 총회 외교전(CG)
정부 '동해' 표기 총력...IHO 총회 외교전(CG)

[연합뉴스TV 제공]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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