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마이더스] 청년들, 일자리 찾아 일본으로

송고시간2017-08-04 10:58

올해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 기업 채용박람회’. 연합DB[마이더스] 청년들, 일자리 찾아 일본으로 [그림1] 청년 취업난이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청년실업률은 10.4%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즘 청년들은 취업에 실패하면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취업자는 4천811명이다. 이중 29세 미만 청년 취업자는 4천77명으로, 전체의 약 85%에 달했다. 20대 해외취업자는 2013년 1천248명에서 3년 만에 226.7% 증가했다.

올해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 기업 채용박람회’. 연합DB[마이더스] 청년들, 일자리 찾아 일본으로 [그림1] 청년 취업난이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청년실업률은 10.4%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즘 청년들은 취업에 실패하면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취업자는 4천811명이다. 이중 29세 미만 청년 취업자는 4천77명으로, 전체의 약 85%에 달했다. 20대 해외취업자는 2013년 1천248명에서 3년 만에 226.7% 증가했다.

청년 취업난이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청년실업률은 10.4%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즘 청년들은 취업에 실패하면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취업자는 4천811명이다. 이중 29세 미만 청년 취업자는 4천77명으로, 전체의 약 85%에 달했다. 20대 해외취업자는 2013년 1천248명에서 3년 만에 226.7% 증가했다.

전에는 미국 취업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일본(23%), 미국(21%), 싱가포르(13%), 호주(7%) 등의 순이었다. 또 직종은 사무·서비스(71.7%), IT(10%), 기계·금속(2.5%)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이 받은 평균 연봉은 2천686만 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후생노동성이 밝힌 외국인 취업자 현황도 살펴볼 만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일본에는 총 108만3천700여 명의 외국인 취업자가 있다. 이중 한국은 4만8천121명으로, 중국(34만4천658명), 베트남(17만2천18명), 필리핀(12만7천518명), 브라질(10만6천797명), 네팔(5만2천770명)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인 취업자의 증가세다. 2008년 2만600명에서 2011년 3만 명을 돌파했고, 2015년 4만1천400명, 2016년 4만8천100명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5만 명이 넘을 전망이다.

◇ 일본, 고령화로 청년 일손 부족… 대졸 취업률 97.6%

청년들이 일본 취업에 눈길을 주는 이유는 취업이 한국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최근 경기가 회복되며 일자리가 늘고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7.3%를 차지해 청년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올해 3월 졸업한 일본 대학생 4천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취업률이 97.6%로 완전고용에 근접했다. 이는 후생노동성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나아가 최근 2년간 일본에서는 정규직 일자리가 비정규직보다 많이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일본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월 일본의 정규직 취업자는 지난해 3월보다 26만 명 늘었고, 비정규직은 17만 명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정규직이 전년보다 51만 명, 비정규직은 36만 명 늘었다.

스펙보다 직무역량과 잠재력을 중시하므로 채용시장에서 ‘약자’였던 여성이나 지방대·인문계 출신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일본에는 글로벌 기업이 많아 운이 좋으면 한국 지사로 파견되거나,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근무할 가능성도 제법 높다.

일본 기업이 한국인 구직자를 다른 외국인보다 선호하는 것도 유리하다. 한국인 구직자는 스펙이 뛰어나고, 일처리 속도가 빠르며, 일본어를 빨리 습득하고, 영어에도 능통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마이더스] 청년들, 일자리 찾아 일본으로 - 2

◇ 한국과 다른 채용방식·사회·문화 이해해야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 채용방식이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점부터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은 신입사원 선발 시 1년을 상·하반기로 나눠 공채를 두 번 진행한다. 반면, 일본은 1년에 한 번이다.

대부분은 3~4월에 채용설명회를 열고, 6월에 입사 지원서를 받으며, 7~10월에 필기시험과 3~5회의 면접을 거쳐 11~12월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밖에도 일본 취업에 성공하려면 대학생 때부터 교환학생 제도나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을 활용해 일본 사회를 미리 접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아무리 취업문이 열려 있어도, 문화와 가치관 등이 다르다 보니 입사 후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일본 기업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보수적인 편이다.

법정 근로시간은 주당 40시간이지만, 야근이나 휴일근무가 많아 장시간 근로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기업 경영진은 부족한 인력을 글로벌 인재로 채우기 위해 외국인을 뽑았지만, 직원들은 외국인, 특히 한국인을 불편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임금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주거비나 교통비 등의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종업원 10명 이상 1만5천30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봄 취업한 대졸자 초임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월평균 20만3천400엔(약 204만2천 원)을 받고 있었다.

강윤경 기자 bookwo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