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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여름 휴가 절정…섬 전역에 다시 못볼 축제가 펼쳐진다

송고시간2017-08-04 11:00

이호테우 해수욕장 축제·곽지 해수욕장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 서귀포 자구리 축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8월의 첫 주말(5∼6일) 여름 휴가 피크다.

제주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일요일 밤 한때 북동쪽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강해지겠다.

2017 이호테우축제, 제10회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 송산동 자구리 축제 등 제주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열려 피서객들을 맞는다.

◇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일요일 바람 강해지고 밤 한때 비

토요일(5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32∼34도로 예상된다.

일요일(6일)은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가 내리는 곳(북동부)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7∼28도, 낮 최고기온은 32∼33도로 예상된다.

북상하는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일요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겠다. 해상의 물결도 토요일 2∼4m, 일요일 3∼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겠다.

제주 테우 노 젓기 대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테우 노 젓기 대회[연합뉴스 자료사진]

◇ "고기 잡고, 테우 타고, 브로콜리 맛보고" 축제 풍성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제주의 전통어로 문화인 멸치잡이 재현과 원담 고기잡이 체험을 주요 테마로 한 '2017 이호테우축제'가 열려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데다가 여름철 야간개장해 밤낮없이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호테우축제는 '이호테우 바당서 그물질도 허여보곡 원담궤기도 잡아보게 마씸!'(이호 바다에서 그물로 멸치잡고, 원담 고기잡이 체험을 해보자란 뜻의 제주어)이란 주제로 마련됐다.

야간에 이뤄지는 멸치잡이 재현은 행사 첫날인 금요일(4일) 이뤄지고, 이후 주말 이틀간 이호테우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담 고기잡이 체험이 진행된다.

제주 원담 고기잡이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원담 고기잡이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담 고기잡이 체험은 5일 오후 2시와 6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잡은 고기는 현장에서 바로 회로 맛볼 수 있다.

원담은 썰물에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안가에 쌓은 돌담이다. 이호테우해수욕장 서쪽에는 총 길이 약 300m 정도의 원담을 복원해 사시사철 물때에 맞춰 어로문화 체험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원담 안에 들어가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물고기를 잡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테우 노젓기 체험과 선상낚시 체험, 테우 만들기 체험과 경연대회, 고망낚시 체험 등 어로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저녁에는 제주 바다를 무대로 노래자랑과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돼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원담 고기잡이 체험(애월읍 제공=연합뉴스)
원담 고기잡이 체험(애월읍 제공=연합뉴스)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이번 토요일(5일)까지 '제10회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이 진행된다.

브로콜리는 감염 예방, 면역력 증진, 노화 억제, 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채소로 다양한 음식에 식재료로 활용된다.

애월은 우리나라 최대 브로콜리 생산지로, 애월 브로콜리는 바닷바람과 풍부한 햇빛을 받고 자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에서는 브로콜리로 만든 음식·음료와 애월 로컬푸드 시식 체험을 비롯해 브로콜리 가요제, 브로콜리 모종 나눔, 플리마켓, 지역 특산물 홍보관 등이 진행된다.

해변 투호 체험, 원담 고기잡이, 여성 씨름대회 등 체험마당이 운영되고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표선해수욕장에서 맨손으로 광어 잡는 아이들(표선면 제공=연합뉴스)
표선해수욕장에서 맨손으로 광어 잡는 아이들(표선면 제공=연합뉴스)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이번 주말(5∼6일) '제22회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혼디 손 심엉 고치 놀아보게 마씀'(함께 손잡고 같이 놀아봅시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 첫날에는 라이브 공연과 즉석 레크리에이션, 신바람 퍼레이드, 한여름 밤의 해변 시네마 등이 운영된다.

둘째 날에는 해변 가요제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넉둥배기 대회, 조랑말 승마체험, 떡메치기, 태왁 수영대회, 맨손 광어 잡기, 물허벅 지고 도르라 등 제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내 초·중·고 30여 개 팀이 참가하는 비치사커대회도 펼쳐진다.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는 토요일(5일)까지 '제4회 자구리 축제'가 진행된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하는 자구리는 가족이 함께 게를 잡는 장면이 담긴 이중섭 화백의 작품 '그리운 제주도 풍경'에 담긴 곳이기도 하다.

축제에서는 자구리 바다에서 물고기와 뿔소라를 잡아보는 어장 체험을 비롯해 관광객 무대 경연, 이중섭 사생대회, 물놀이 경연, 가족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자구리 해변의 시원한 파도 소리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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