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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피소…연기지도냐 폭행이냐

송고시간2017-08-04 09:01


[앵커]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당시 한 여배우에게 노출을 강요하고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김 감독은 연기지도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해명했습니다.

소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기덕 감독 피소…연기지도냐 폭행이냐 - 1

[기자]

거장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 폭행 추문에 휘말렸습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를 폭행하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이 여배우는 영화계 불이익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가 4년이 지난 올해 초가 돼서야 전국영화산업노조와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기덕 감독도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베드신 강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비켜간 김 감독은 폭행 부분에 대해 "실연을 해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상처받은 그 배우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과거에도 노출 문제와 관련해 감독과 여배우가 마찰을 빚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2년 이수성 감독의 영화 '전망 좋은 집'은 곽현화 씨의 가슴 노출 장면이 삭제된 뒤 개봉됐지만 1년 뒤 감독은 이 장면을 추가해 IPTV 등에 서비스해 곽 씨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출연 계약 당시 노출에 대해 세세한 합의를 하지 않는 영화계 관행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리와는 달리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출연 계약을 할 때 노출 장면에 대해 일일이 합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계서 계속 발행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인의 성 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는 10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영화계 내부적으로 대응기구가 꾸려지는 등 대책이 마련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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