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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IT종목 장기 상승 추세 지속할 듯

송고시간2017-08-04 08:43

(서울=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주가가 상승할수록 고평가 논란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고평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의 차익 시현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IT 관련주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훼손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우선 미국 증시에서 IT 관련 업종의 기업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2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실적 발표 기업 중 70% 이상이 깜짝 실적을 보이고 있다.

IT 업종의 경우 순이익 증가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기업실적 개선 속도는 IT 업종의 고평가 논란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기업의 보유현금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미국 기업의 보유현금 규모는 1조8천억 달러로 파악되는데 이는 2007년 말보다 2.5배 이상, 2015년 말보다 9%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보유현금 확대를 통해 미국 기업들의 재무 융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T 기업들은 미국 전체기업이 보유한 현금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부문과 달리 2007년 이후 전체기업에서 IT 부문의 보유현금 비중이 매년 상승해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

보유현금이 향후 설비투자나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경우 양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미국 IT 부문의 경우 기업이익 개선의 동력이 다른 업종에 비해 강하다. 또 향후 양적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크고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여건 역시 다른 업종에 비해 뛰어나다.

더욱이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IT 관련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관련 사업의 확장성과 이익창출 능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이런 긍정적인 불확실성이 미국 IT 부문의 고평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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