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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와 계약 완료…총액 6천억 가장 비싼 선수 등극(종합)

송고시간2017-08-04 09:19

이적료 2천970억원에 5년간 연봉 600억원씩…"타이틀 정복 돕겠다"

바르사 시절 11번 떼고 브라질대표팀 등번호 '10번' 받아

[그래픽] 네이마르 '몸값 1위' 등극
[그래픽] 네이마르 '몸값 1위' 등극

네이마르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25)가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축구선수'가 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현지시간) 네이마르와 5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는 이를 위해 네이마르의 원 구단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970억원)을 지급한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4천500만 유로(602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세금을 제한 연간 순연봉도 3천만 유로(400억원)에 달한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달았던 11번을 떼고 브라질 대표팀 등번호인 10번을 달게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은 메시의 등번호였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팀이다.

리그앙은 유럽 5대 빅리그 중 하나로 꼽히지만, FC바르셀로나가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보다는 한 단계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PSG는 2012-2013시즌부터 리그앙 4연패를 차지했다. 2016-2017시즌에는 AS모나코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이날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가 유럽에 온 이후부터 쭉 PSG는 가장 경쟁력 있고 야망 넘치는 구단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PSG에 합류하게 한 동력이자 가장 큰 도전은 PSG 팬들이 원하는 타이틀을 정복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PSG의 열정과 에너지, 야망이 나를 끌어당겼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오늘부터 동료들을 도와 PSG의 새 지평을 열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PSG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은 네이마르가 4일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데 이어 아미앵과의 리그앙 개막전을 앞두고 5일 팬들 앞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PSG는 4일부터 즉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팬숍에서 네이마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를 개시하는 등 '네이마르 마케팅'에도 발 빠르게 나설 계획이다.

이번 네이마르 이적료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부터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지급한 역대 최고 이적액 8천900만 파운드(약 1천320억원)의 2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번 네이마르 이적을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날 1면에 "네이마르 PGS로…세기의 이적"이라고 대서특필한 데 이어 5개 페이지를 네이마르에 할애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반면 스페인은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영원히 안녕"이라는 제목을 달았고, 일간 엘문도는 PSG 구단주인 카타르가 개입했다는 뜻에서 '국가 계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라리가 회장도 UEFA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일단 UEFA는 이번 계약이 당장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바르셀로나의 동료들은 네이마르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하고 있다.

전날 리오넬 메시가 "너와 함께해 즐거웠다"며 애틋한 영상을 올린 데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도 인스타그램에 둘이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 함께 한 시간과 너에게 배운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변치 않는 애정을 표했다.

축구 전설 펠레도 트위터에서 네이마르를 향해 "파리는 아름다운 도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새 도전에 행운을 빈다"고 인사를 건넸다.

"영원히 안녕"
"영원히 안녕"

네이마르 이적 소식 전하는 스페인 신문 [AP=연합뉴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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