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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하락 속 혼조…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송고시간2017-08-04 05:30

뉴욕증시 애플 하락 속 혼조…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애플 하락 속 혼조…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치

(뉴욕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0.04%) 상승한 22,026.10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lkm@yna.co.kr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포인트(0.04%) 상승한 22,026.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포인트(0.22%) 낮은 2,472.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1포인트(0.35%) 내린 6,340.3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부터 전일 경신한 22,000선을 지켜낸 데다 소폭 추가 강세를 보여 장중 및 장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넘어 섰다.

다만, 전일 다우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린 애플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상승폭은 제한됐다.

또 장 마감 무렵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소식이 전해지자 세 지수 모두 수직 낙하하기도 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뮬러 검사가 러시아 의혹 수사를 위해 워싱턴에서 대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는 특검의 조사가 더 심화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소비와 금융, 소재, 부동산, 기술 등이 내렸고 헬스케어와 산업, 통신, 유틸리티는 올랐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전일 급등세를 보인 이후 이날은 1%가량 내렸다.

애플은 이번 주 공개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호조를 보이면서 전일 4.7% 상승세를 나타내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분기 순손실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작게 나온 영향으로 6.5% 급등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조정 분기 순손실이 주당 1.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 예상 순손실은 주당 1.88달러였다.

매출은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25억2천만 달러였다.

미국 패스트푸드 외식업체인 얌브랜드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2.3% 내렸다.

피자헛과 KFC 등을 소유한 얌브랜드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억600만 달러(주당 5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61센트를 웃돌았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5천 명 감소한 24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24만1천 명을 소폭 밑돈 수치다.

지난 7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로 감소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7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9% 감소한 2만8천30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로는 37.6% 줄었다.

미국의 지난 7월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91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달 대비 하락한 데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4에서 53.9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57.0을 밑돈 것이다.

앞서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4.2에서 54.7로 상승했다. 이는 6개월래 최고치다.

지난 6월 미국의 공장재수주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나타내, 미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재수주실적이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도 3.0% 상승이었다.

항공기와 자동차를 포함하는 운송장비 수주가 전달 대비 19% 급등세를 보이며 공장재수주 증가를 견인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가늠하기 위해 다음날 발표 예정인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2.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5% 오른 10.47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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