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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잊은 푸틴, 극동 방문길 시베리아서 '잠깐 낚시' 즐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여름 휴가철임에도 특별히 쉬지 않고 바쁜 업무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망중한(忙中閑)으로 시베리아 산악지대에서 잠깐 낚시를 즐길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향후 며칠 동안의 대통령 일정을 소개하면서 "극동 아무르주와 부랴티야공화국 등에서 3~4일에 잡혀 있는 여러 일정 때문에 오늘 오후 극동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페스코프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극동으로 가는 길에 2일 남(南)시베리아에 잠시 들러 낚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페스코프는 앞서 "푸틴 대통령이 9월까지 특별한 휴가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시베리아는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과 경계한 험준한 산악지대다.

마초 기질의 푸틴 대통령은 유도, 하키 등을 비롯한 격한 스포츠와 낚시, 산행 등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64세)에 장기 집권을 이어가는 그에게 건강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심기는 통치술의 중요한 방편이기도 하다.

3기 집권 중인 푸틴은 4기 도전을 위한 내년 3월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푸틴이 남시베리아의 타이가 숲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7월 러시아-몽골 국경 근처의 투바 공화국 고산지대에 위치한 '아크아트티크홀' 호수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낚시를 즐기며 여름 휴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푸틴이 세계적 기록 수준인 21㎏짜리 강꼬치고기(pike)를 낚았다는 소식은 진위 논란과 함께 큰 화제가 됐다.

푸틴은 지난 6월 TV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투바 공화국에서 낚은 강꼬치고기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잡은 가장 큰 물고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13년 7월 여름 휴가 기간 중 남시베리아 투바 공화국 호수에서 잡은 21㎏짜리 강꼬치고기(pike)를들어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13년 7월 여름 휴가 기간 중 남시베리아 투바 공화국 호수에서 잡은 21㎏짜리 강꼬치고기(pike)를들어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2 16: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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