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송고시간2017-08-06 15:00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1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2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3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4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5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6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7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8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9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10

[카드뉴스]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 - 11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당신은 아이를 키우기엔 지능이 너무 낮아요"

양육권 박탈당한 지적장애인 부부

영화 '아이 엠 샘'에는 지능이 낮아 양육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딸 루시를 빼앗긴 아버지 샘이 나옵니다. 영화는 부녀간의 애틋한 사랑, 딸을 되찾기 위한 샘의 고군분투를 그립니다.

지적장애 부모의 양육권 문제는 현실에도 존재합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 주의 부부가 지능이 낮다는 이유로 자녀의 양육권을 뺏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초 오리건 주 복지 당국은 이 지적장애인 부부에게는 '아이를 돌볼 지능이 없다'며 두 아들을 시설로 데려갔습니다. 큰 아이가 4세, 작은 아이는 막 태어나서 아직 병원에 있을 때였습니다.

IQ가 66인 남편 지글러는 장애 복지 수당을 받고 있으며 IQ 72의 아내 파브리니는 식료품점에서 일을 해 왔습니다. 이들은 주에서 요구하는 양육 조건을 충족시켜 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이 이들에게 ‘부모 자격’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글러는 바닥에서 잠을 자면서 거의 아이들 위로 굴러다녔다" (아동 복지 보고서)

"내 딸은 모성본능이 없는 것 같아서 외조부모인 우리가 아이들을 돌봤다" (파브리니의 아버지)

이들 부부에게는 타인의 감독 하에 아이들을 방문할 권리만 주어졌습니다.

"주에서 시키는 건 다 했는데 '양부모와 당신들 중에 누가 더 좋은 부모겠냐'고만 하네요" (지글러)

"부모에게서 아이를 뺏을지 말지를 어떻게 공무원이 결정합니까"(파브리니의 이모)

이들을 바라보는 여론도 분분합니다.

아이들을 뺏을 것이 아니라 이들이 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vs 옳은 결정이다. 양육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아이를 갖지도 못하게 조치해야 한다

지적장애인의 양육 능력에 대한 우려는 우리 사회에도 마찬가지로 존재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임신한 지적장애 여성이 출산을 하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 ‘인공유산’이었는데요. (보건복지부,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

이들 모두는 '주위의 권유'로 수술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인공유산 경험 장애인 중 지체장애나 시청각장애인들 대부분이 '본인 의사'였던 것과는 대조적이죠. (보건복지부,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

양육 능력이 부족한 지적장애인들은 '부모 자격'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지적장애인의 모성권을 동등하게 보장하여 '부모 노릇'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정예은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