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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롱고리아,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

송고시간2017-08-02 14:30

올해 메이저리그 6번째 대기록

대기록을 달성한 에반 롱고리아. [AP=연합뉴스]
대기록을 달성한 에반 롱고리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를 대표하는 강타자 에반 롱고리아(32)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롱고리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가 휴스턴전에서 때린 안타는 각각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17호 투런포를 날린 롱고리아는 3회 1타점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롱고리아는 5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 단타로 출루해 대기록까지 2루타 하나만 남겨뒀다.

그리고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잡은 롱고리아는 켄 자일스의 2구를 때려 좌익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 뒤 2루로 향했다.

2루심의 최초 판정은 아웃. 그러나 챌린지 끝에 롱고리아의 세이프가 인정돼 사이클링 히트를 간신히 완성했다.

롱고리아는 2009년 멜빈 업튼 주니어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으로 한정하면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카를로스 고메스(텍사스 레인저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6번째다.

탬파베이는 롱고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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