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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첫 여성 검찰총장 탄생…권력형 부패수사 영향 주목

테메르 대통령에게 우호적 인사로 알려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권력형 부패수사가 3년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여성 연방검찰총장이 탄생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하케우 도지(55) 검찰 차장을 임기 2년의 새 연방검찰총장에 임명했다.

이에 앞서 연방상원은 전날 전체 회의 표결을 벌여 찬성 74표, 반대 1표로 도지 총장 임명을 승인했다.

호드리구 자노 현 연방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7일 끝나며, 다음날부터 도지 신임 총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자노는 2013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에 의해 연방검찰총장에 임명됐으며 2015년에 유임됐다.

도지 신임 총장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권력형 부패수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가 테메르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인사로 알려지면서 부패수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케우 도지 신임 연방검찰총장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하케우 도지 신임 연방검찰총장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호드리구 자노 연방검찰총장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호드리구 자노 연방검찰총장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자노 총장은 지난달 26일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 혐의로 전격 기소하면서 현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브라질에서 연방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육류 가공회사인 JBS로부터 뇌물 15만2천 달러(약 1억7천만 원)를 챙겼고, 이후 9개월간 JBS로부터 1천150만 달러(약 132억 원)를 받으려고 조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노 총장은 테메르 대통령을 사법방해죄로 추가 기소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집무실에서 JBS의 조에슬레이 바치스타 대표를 만나 대화한 녹음테이프가 공개되면서 궁지에 몰렸다.

녹음테이프에는 테메르 대통령이 JBS에 세금과 대출 혜택을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과 함께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복역 중인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의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막기 위해 금품을 계속 제공하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연방검찰은 테메르 대통령 측이 바치스타 대표를 독려해 쿠냐 전 하원의장에게 뇌물을 계속 주도록 해 부패수사를 방해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7/14 0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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