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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장관 "경제상황 최악 침체 국면 지나가"

송고시간2017-07-13 04:18

산업생산 증가, 자본재 투자 확대 강조…올해 0.5% 성장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경제 상황이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 조치를 발표하면서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 소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일부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에 "경제회복은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이뤄지지는 않는다"면서 "5월 산업생산이 3.3% 증가하고 자본재 투자는 14.7% 늘어나는 등 청신호가 잇달아 잡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인프라 투자 확대 조치를 발표하면서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고 강조했다.[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인프라 투자 확대 조치를 발표하면서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고 강조했다.[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앞서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을 수행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올해 성장률 전망치 0.5%를 하향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 경제팀은 테메르 대통령을 둘러싼 부패 의혹으로 정치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연금·노동 개혁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0.5%에서 0.4%로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대형 시중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와 브라데스쿠(Bradesco)는 0.3%로 더 낮게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률 전망치는 0.2%다.

브라질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낸 것은 9개 분기 만이다.

반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계속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에 이어 2016년엔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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