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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개입 관련 푸틴 강력압박…러와 건설적으로 일할때"

송고시간2017-07-09 23:19

"푸틴과 러시아 제재 논의 안해…오바마, 대선 전에 왜 아무것도 안했나"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로 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를 강력히 '압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우리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을 두 차례 강력히 압박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 나는 뚫을 수 없는 사이버보안대를 조직해 선거 해킹을 비롯한 다른 많은 나쁜 일로부터 보호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 기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푸틴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추궁하지 못했다는 언론과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우)와 푸틴
트럼프(우)와 푸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규명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를 오히려 민주당과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는 "중앙정보국(CIA)와 연방수사국(FBI)이 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서버 제출을 13차례나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여전히 서버를 가지고 있지 못한 지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뉴스는 17개의 정보기관, 사실은 4개의 정보기관이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와 관련해) 사과해야 했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오바마는 대선 전에 이런 정보를 가지고도 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러시아와 협력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 일부에서의 휴전으로 생명을 살릴 문제를 협상했다"면서 "이제 러시아와 건설적으로 일하는 방향으로 전진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러시아) 제재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진 촬영하는 G20 정상들
기념사진 촬영하는 G20 정상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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