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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우체국 앞에서 분신한 40대 집배원 치료 중 숨져

송고시간2017-07-09 22:43

(안양=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자신이 일하던 우체국 앞에서 분신한 40대 집배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9일 전국집배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께 경기 안양시 안양우체국 앞에서 분신한 이 우체국 소속 A(47)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일 오전 숨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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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휴가 중이었던 그는 500㎖짜리 음료수병에 든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이를 발견한 우체국 직원들이 밖으로 뛰어나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만에 목숨을 잃었다.

경력 21년 차 정규직 집배원(공무원 신분)인 A씨는 최근 배달구역 변경 등으로 인해 근무에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분신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남긴 유서나 휴대전화 메시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자세한 사건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집배노조 관계자는 "A씨가 분신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우정사업본부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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