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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롯데워터파크에 기름 '둥둥'…이용객 대피·항의 소동

송고시간2017-07-09 22:22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9일 오후 5시께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 내 실외 물놀이장에 다량의 기름이 흘러들면서 이용객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기름이 흘러든 곳은 실외 물놀이장인 '토렌트 리버'로, 튜브를 이용해 파도를 일으키는 코스를 따라 도는 410m 길이 유수 풀이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야외 물놀이장
김해 롯데워터파크 야외 물놀이장

이용객들은 이날 물놀이 중 물 위로 큰 기름띠가 둥둥 뜨고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자 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물놀이 중 흘러나온 기름에 노출된 이용객은 150여명으로 파악됐다.

한 이용객은 "아이들이 물놀이 중 물을 먹기도 하는데 얼굴과 몸 곳곳에 기름이 묻어 제대로 씻기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롯데워터파크 측은 기름 유출을 확인하고 해당 물놀이장에 있던 이용객을 긴급 대피시킨 뒤 이 시설을 곧바로 통제했다고 밝혔다.

롯데워터파크는 해당 물놀이 시설 장치 이상으로 유압 실린더 호스가 떨어져 나가면서 기름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정확한 기름 유출량은 확인하지 못했다.

롯데워터파크 측은 "해당 시설이 독립적인 물놀이장이어서 다른 야외 물놀이장으로는 영향이 없다"며 "정확한 피해 고객을 파악해 입장료를 환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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