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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만루 놓친 롯데, 공수교대 후 만루포 맞고 6실점

송고시간2017-07-09 21:39

'인간승리' 조정훈, 2천583일 만에 등판서 1이닝 2K 무실점

SK 선발투수 켈리 [연합뉴스 자료 사진]
SK 선발투수 켈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의 시즌 150번째 대포는 대타 정진기의 만루홈런이었다.

SK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회에만 정진기의 그랜드슬램 포함 6점을 뽑아내 6-0으로 이겼다.

송승준(롯데)과 메릴 켈리(SK)가 이끈 팽팽한 투수전 양상은 송승준의 강판 후 순식간에 바뀌었다.

7회 선두 대타 김성현이 롯데의 바뀐 투수 강동호에게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강동호의 폭투에 이은 내야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노수광의 타구는 전진 수비를 펼치던 롯데 2루수 앤디 번즈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3루 주자가 제자리에 머물러 1사 1, 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한창 뜨거운 나주환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배장호를 두들겨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성현을 홈에 불러들였다.

최정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4번째 투수 박시영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2-0, 1사 만루에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정의윤 대신 대타 정진기 카드를 뽑았고, 정진기는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내려간 송승준의 역투는 구원진의 실점으로 빛을 잃었다.

직전 등판에서 KIA 타이거즈의 불방망이에 2이닝 동안 9실점하고 패배를 안은 켈리는 이날은 6⅓이닝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4패)째를 수확했다.

켈리는 양현종(KIA)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0-0인 6회 말 1사 후 김동한, 김문호의 연속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전준우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된 뒤 이대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곱씹었다.

포크볼을 잘 던지는 투수로서 세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고 7년 만에 돌아온 롯데 우완 조정훈은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010년 6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래 2천583일 만의 등판에서 조정훈은 인간승리를 외쳤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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