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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영향인가…서울∼양양 고속도 분통 터지는 일 없었다

송고시간2017-07-09 17:15

'90분'은 어려웠지만 대체로 원활…동해안 가는 길 날씨가 변수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서울∼양양고속도로 완전 개통 후 두 번째 일요일인 9일 개통 첫 휴일처럼 이용객의 분통을 터트리게 할 만큼의 극심한 교통 혼잡은 없었다.

"봇물 터지듯 쏟아진 차량" 서울∼양양고속도로 [연합뉴스 자료 사진]
"봇물 터지듯 쏟아진 차량" 서울∼양양고속도로 [연합뉴스 자료 사진]

다만 전날 장맛비 때문에 동해안 등지로 향하는 피서 차량이 줄어 대체로 교통이 원활한 가운데 평소 주말 수준의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8일 남양주 요금소∼양양 요금소 구간의 출구 기준 교통량은 14만3천640대로 집계됐다. 이는 개통 첫 주말인 이달 1일 18만791대보다는 20.5%가량 줄어든 수치다.

또 이달 3∼7일 평일 닷새간 평균 10만8천900여대보다는 24%가량 많은 교통량이다.

통행량은 요금이 부과되는 남양주 요금소(상행)와 양양 요금소(하행)를 빠져나온 차량(출구)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처럼 평일 평균보다 많고 개통 첫 주말보다 적은 교통량은 기상특보까지 내려진 호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많은 비를 몰고 온 장맛비 소식에 동해안으로 향하는 피서객이 아예 발길을 돌리면서 교통량도 줄어 다소 한산했다.

휴일 즐기는 피서객
휴일 즐기는 피서객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9일 개장 후 첫 휴일을 맞은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9
momo@yna.co.kr

'서울∼양양 90분'은 장맛비로 인한 감속 주행으로 어려웠지만 대체로 원활한 소통 흐름을 보였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진 휴일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촌 부근 3㎞와 설악나들목 6㎞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일 뿐 나머지 구간은 원활하다.

무엇보다 새로 개통된 동홍천∼양양 구간은 주말 내내 크게 막히는 구간 없이 차들이 시속 100㎞ 안팎의 속도를 냈다.

오히려 상습지정체 구간인 기존 서울∼춘천 구간에서 여전히 답답한 흐름이다.

이와 함께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분산 효과를 기대했던 영동고속도로도 평소 주말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대관령 부근 8㎞ 구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량공사가 진행 중인 탓에 지정체가 빚어져 운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천 방면 역시 상습지정체 구간인 둔내 터널과 원주 부근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질주하는 차량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질주하는 차량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반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미시령 동서관통 도로는 장맛비까지 겹쳐 교통량이 급감했다.

이 구간 이용 차량은 지난 8일 8천여대로 개통 전주 2만6천900여대보다 ⅓ 수준으로 확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장맛비가 예보된 탓에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이 크게 줄어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당분간 개통 효과로 금요일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주말에 정점을 찍고 평일에는 한산한 추세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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