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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덥다 더워"…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17만명 찾아(종합)

송고시간2017-07-09 20:35

동해안 대부분 낮 기온 30도 웃돌아 폭염…내일까지 많은 곳 150㎜ 폭우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진 7월 두 번째 휴일인 9일 강원도 내 해수욕장과 유명 산은 피서객으로 붐볐다.

휴일 즐기는 피서객
휴일 즐기는 피서객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9일 개장 후 첫 휴일을 맞은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9
momo@yna.co.kr

개장 첫 주말을 맞은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아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즐기며 여름 낭만을 만끽했다.

강릉, 동해, 양양, 속초 등 강원 동해안 4개 시·군에서는 49곳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았다.

전날 도내 해수욕장에 10만2천여명이 찾은 데 이어 휴일인 이날은 7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개장 첫 주말 17만6천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셈이다.

전날은 도내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동해안 피서지로 떠난 차량이 줄어 비교적 한산했다.

그러나 이날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져 백사장에는 피서객으로 가득 찼다.

지난 7일 문을 연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500m의 모래를 깨끗하게 교체하고 손님을 맞았다.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155명을 배치하고 드론 수상인명구조대도 운영했다.

고성과 삼척 등 2개 시·군 44곳의 해수욕장도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와 함께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등 도내 리조트 물놀이 시설에도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설악산 국립공원 숲과 계곡에도 이날 6천400여명이 찾아 산행하며 더위를 잊었다. 오대산·방태산·태백산 등 도내 유명 산에도 많은 행락객이 몰려 여름산행을 즐겼다.

"봇물 터지듯 쏟아진 차량" 서울∼양양고속도로
"봇물 터지듯 쏟아진 차량" 서울∼양양고속도로

오후 들어 귀경 차량이 늘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 구간은 온종일 혼잡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완전히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남춘천 나들목∼강촌 9㎞, 설악 나들목 부근 6㎞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대관령 부근 8㎞ 구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량공사가 진행 중인 탓에 지체와 정체가 빚어졌다.

또 인천 방면은 면온 나들목∼둔내 터널 2㎞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날 장맛비 탓에 동해안으로 향하는 피서 차량이 다소 줄어 평소 주말 수준의 지·정체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양양 35.1도, 고성 간성 34.4도, 강릉 34.3도, 속초 청초 34도, 삼척 33.4도, 동해 33.1도, 홍천 32.8도, 춘천 31.3도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양양과 강릉, 고성 등지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밤부터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영서 50∼100㎜(많은 곳 150㎜), 영동 30∼80㎜다.

발 디딜 틈 없는 경포해변의 밤
발 디딜 틈 없는 경포해변의 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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