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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1차장에 윤대진…윤석열과 중수부 한솥밥 '특수통'(종합)

송고시간2017-07-05 18:11

"업무공백 최소화" 원포인트 발령…'검찰개혁' 검사장급 1자리 감소

"업무역량·각 청 사정 두루 고려해 인선"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대검찰청은 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직무대리로 윤대진(53·사법연수원 25기) 부산지검 2차장을 7일 자로 보임한다고 5일 밝혔다.

윤 차장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7·23기)과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수사한 대표적 '특수통'으로 개인적으로도 서로 친분이 두텁다.

대검은 "1차장 산하는 사건 결재 부담이 상당하고, 주요 사건들에 대한 수사와 공판이 진행되고 있어 정기 인사 이전이라도 조기에 1차장 보직의 공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원 포인트'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개인 업무역량과 각 검찰청의 인력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 차장을 중앙지검 1차장 직무대리 자리에 발령했다"고 부연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8개 형사부, 2개 조사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지난해부터는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도 겸임한다.

윤 지검장과 윤 차장은 2006년 박영수 특별검사(65·10기)가 지금은 없어진 옛 대검 중앙수사부장이던 때부터 함께 중수부에 근무하며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등을 수사했다.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당시 중수1과장은 문무일(56·18기) 검찰총장 후보자다.

성씨가 같은 데다 화끈한 수사 스타일도 비슷해 검찰 내에선 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고 선배인 윤 지검장을 '대윤'(大尹), 윤 차장을 '소윤'(小尹)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장과 참모로 다시 손발을 맞추게 됐다.

윤 차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으며, 대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광주지검 형사2부장 때는 세월호 당시 해양경찰의 부실 대응을 수사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 수사를 이끌었다. 2013년 중앙지검 특수2부장 때는 CJ 그룹 비리를 파헤쳐 이재현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전임 노승권(52·21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지난달 초 대구지검장으로 발령됐다.

애초 검사장급(차관급) 자리였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전임자보다 사법연수원 4기수 아래인 윤 차장이 부임한 점에서 검사장 자리가 하나 줄게 됐으며 향후 검찰개혁에 따른 검사장 축소가 현실화하는 첫 테이프를 끊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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