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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굴이 관광지로…울산 태화강동굴피아 이달 준공

송고시간2017-07-05 10:31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남산 자락에 방치된 동굴들을 관광지로 조성하는 '태화강 동굴피아 조성사업'을 이달 준공한다고 5일 밝혔다.

태화강 동굴피아 내부
태화강 동굴피아 내부

(울산=연합뉴스) 울산시 남구 남산 자락에 방치된 동굴을 관광상품으로 조성한 태화강 동굴피아 내부 모습. 2017.7.5 [울산시 남구 제공=연합뉴스]

이 사업은 150억원을 투입해 남산 동굴과 주변 수변공간을 정비하는 것이다.

남산 자락에는 각각 길이 60m, 42m, 62m, 16m짜리 동굴 4개가 있다.

일제강점기 때 보급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동굴은 내부 공간이 협소해 활용도를 찾기 어려웠다.

남구는 동굴을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5년 8월부터 내부 정비, 동굴 연결 통로박스 설치, 태화강으로 이어지는 지하연결로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1동굴(60m)은 일제강점기 울산의 생활상과 강제노역과 수탈 역사가 담긴 삼산비행장과 남산동굴을 재현하고 소개한다.

2동굴(42m)은 동굴어드벤쳐를, 제3동굴(62m)은 동굴스케치 아쿠아리움을 각각 테마로 해 거울 동굴, 동물모형 조명, 전설의 고래 출현지 등을 설치하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4동굴(16m)은 계절별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봄에는 LED 조명을 활용한 꽃밭이, 여름에는 등골이 서늘한 귀신의 집이 된다. 가을에는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아트갤러리로, 겨울에는 빛과 얼음으로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태화강 동굴피아에 설치된 인공폭포
태화강 동굴피아에 설치된 인공폭포

[울산시 남구 제공=연합뉴스]

남구는 동굴 4개 중 3개를 연결하고, 내부에 소규모 공연장이나 카페가 있는 지하광장을 설치했다. 이 광장에서 지하통로를 통해 태화강 산책로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동굴 밖에는 1만9천800㎡ 공간에 인공폭포와 만남의 광장 등 수변공원도 조성된다.

남구 관계자는 "동굴피아와 태화강전망대, 나룻배, 삼호 철새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을 끝내면 동굴피아 일원이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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