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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해범 '유괴' 첫 인정…자수 참작 주장

송고시간2017-07-04 15:36

오는 12일 피해자 어머니 등 4명 증인신문 후 검찰 구형

시민단체 8살 초등생 살해 피의자 합당한 처벌 촉구
시민단체 8살 초등생 살해 피의자 합당한 처벌 촉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사랑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회원들이 인천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피의자인 10대 소녀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7.7.4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에서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가 재판에서 애초 부인한 유괴 혐의를 처음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17)양의 변호인은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 부인한) 피해자를 유인한 부분은 (혐의가) 약하지만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측 주장대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A양의 변호인은 또 재판부에 "사체손괴·유기 당시뿐 아니라 살인 범행을 저지를 때도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범행 후 서울에 있다가 모친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와서 자수한 점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A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5시 44분께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공범 C(18)양을 만나 B양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인 B양의 어머니, 공범 C양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A양의 다음 재판은 이달 12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일 증인신문 후 검찰은 구형할 예정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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