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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즉각 오바마케어 폐지하고, 그 후에 대체해야"

송고시간2017-06-30 23:49

공화당 내 반대파 늘자 '先폐지-後대체' 방안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공화당 내 반대파로 인해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법안 처리에 난항을 겪자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를 먼저 폐지하고 추후에 입법하자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만약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지금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킬 수 없다면 그들은 당장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그 후에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先) 오바마케어 폐지-후(後) 트럼프케어 입법'을 요구한 것은 트럼프케어 상원 통과를 낙관했던 그간의 태도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그는 이틀 전만 해도 공화당의 트럼프케어 처리 노력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법안 처리에 진통이 있지만, 공화당은 가까이 다가가고 있으며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달라진 태도가 지난 28일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던 것과 관련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답변하지 않은 채 "매우, 매우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만 대답했었다.

그러나 공화당이 마련한 트럼프케어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은 점점 늘어나 현재는 9명에 달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민주당(48석)이 전원 반대하는 가운데 52석에 불과한 공화당에서 만약 3명 이상 이탈하면 트럼프케어 처리는 무산된다.

앞서 하원은 한 차례 표결 연기 소동 끝에 지난달 4일 찬성 217표, 반대 213표로 트럼프케어를 통과시켰다.

양원제인 미국에서는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법률로서 효력을 가진다.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던 공화당은 애초 금주 중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내부 반대파 설득에 실패하자 내달 4일 독립기념일 휴회 이후로 일단 연기했으며, 현재 새로운 '수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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