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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연구팀, 신개념 대장암 치료제 원천기술 발견

송고시간2017-06-30 16:30

강상원 교수, 세계 최초 대장암세포 단백질 기능 조절 메커니즘 규명

강상원 교수 [이화여대 제공=연합뉴스]
강상원 교수 [이화여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강상원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장암세포에서 핵심 신호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하면 향후 5년 이내 혁신적인 대장암 항암치료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30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대장암세포의 생성에 필수불가결한 '탄키라이제' 효소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최초로 발견하고, 이 효소가 산화하면 대장암 세포의 생존에 절대적인 활성이 소멸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효소가 산화를 막기 위해 '퍼록시레독신Ⅱ'와의 특이적 결합으로 활성을 보존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기존 연구 대부분이 이 효소의 결합을 방해하는 억제제 개발에 집중됐지만, 연구팀은 효소 활성의 산화적 조절 메커니즘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국, 퍼록시레독신Ⅱ를 억제하는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면 새로운 대장암 치료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대장암 세포가 자라는 생쥐에게 퍼록시레독신Ⅱ 억제제로 개발된 후보물질을 투여하면 암세포가 박멸되는 것도 입증했다. 관련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강 교수는 "대장암 발병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항암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신약개발사업 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 및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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