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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유럽폭염 주범은 기후변화"…폭염 강도·빈도 4∼10배↑

"화석연료 사용 따른 탄소배출 시급히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이달 서유럽을 강타한 폭염의 주범은 기후변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기후변화는 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하는 다국적 연구단체 WWA(World Weather Attribution)는 "산불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포르투갈 등 서유럽 많은 나라에서 폭염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 지역 6월 평균 기온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WWA는 보고서를 통해 이달 서유럽의 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섭씨 3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BBC방송 등이 30일 전했다.

포르투갈 산불.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르투갈 산불. [연합뉴스 자료사진]

WWA는 "이달 기록적인 폭염이 인류가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분명하고도 강력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런 기후변화의 강도 및 빈도는 프랑스와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중부지방에서 예년보다 최소한 4배에 달했다고 WWA는 말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우에는 무려 10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WWA 과학자들은 이런 기후변화가 태양의 변화나 기타 자연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인류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만들어내는 온실가스 배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6월의 평균 기온은 금세기말 유럽에서는 일상적인 기온이 될 것이라고 WWA는 예상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폭염은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치명적"이라며 "서유럽 각국이 과학자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폭염 대처 방안을 신속히 수립하는 게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이달 발생한 산불로 60여 명이 숨졌고 스페인에서는 들불로 2천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영국은 1976년 이후 가장 더운 6월을 보냈다.

네덜란드는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6월을 보냈고 스위스는 1864년 이후 가장 더운 6월을 맞았다.

과학자들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시급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런 폭염이 일상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30 1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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