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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카드사 CEO들에 "금리인상 위험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여신금융협회장과 8개 신용카드사 대표들을 만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 상승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익성 둔화 등 카드업계의 경영 환경과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카드업계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또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모집 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모집인의 불법 모집과 불완전 판매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선 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개발에서 판매 등 전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요소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드사 대표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영업 활성화 차원의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에 진 원장도 규제의 틀과 방식을 바꾸는 데 공감하면서 "카드업계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독자의 시각으로 공동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zhe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30 1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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