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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죄기 영국도 동참?…BOE총재 발언에 파운드 급등

캐나다는 다음달 인상 시사…호주도 긴축 전망 나와
27일 기자회견하는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EPA=연합뉴스)
27일 기자회견하는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그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의 발언 이후 파운드화 가치는 파운드당 1.2972달러로 1.2% 급등했으며 영국 국채 금리도 치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기업 투자가 늘어나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일주일 전에 "아직은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다"고 말했었다.

BOE는 지난 15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두 갈래로 뚜렷하게 쪼개졌다. 8명의 통화정책위원 투표에서 5(동결)대 3(인상)의 결과가 나와 가까스로 동결됐다.

지난주에는 앤디 홀데인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카니 총재의 이날 발언은 일주일 전에 한 말과 180도 다른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졌지만, 외환 트레이더들보다 단어를 더 꼼꼼히 살펴보는 이코노미스트들은 두 발언이 일관성 있다고 말했다.

EY아이템클럽의 하워드 아처는 카니 총재가 더 매파적으로 비쳤지만 "여전히 금리를 급하게 올리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틴 벡도 "표면적으로 매파적인 발언으로 파운드화가 급등했지만, 그가 정말로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 "그의 견해는 아직 '두고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 이후에도 비슷한 혼란이 있었다.

드라기 총재는 27일 "디플레이션 위협이 사라졌다"면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 이후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52주 만에 최고로 뛰었다. ECB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다음날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드라기의 발언을 통화완화 축소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유로화는 다시 1% 가까이 내려앉았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다음 달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28일 CNBC 인터뷰에서 유가 하락에 대응해 2015년 단행한 2차례의 금리 인하가 "할 일을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BMO 캐피털은 그의 발언 이후 캐나다 중앙은행이 7월 12일 회의에서 현재 0.5%인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는 내년 1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호주 중앙은행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의 이사를 지낸 존 에드워즈는 "긴축이 일찍 시작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2년간 금리가 8차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9 11: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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