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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친환경 연료전지 전극소재 개발…상용화에 한발짝

신지영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교수
신지영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교수[숙명여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천연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에 쓰일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숙명여대는 기계시스템학부 신지영 교수가 울산과학기술대(UNIST)·서울시립대·원광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용 전극소재(연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이달 28일 자로 발표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친환경적이며 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 생산기술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연료로 쓰일 수소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전극소재가 개발되지 않아 상용화가 더뎠다.

신 교수 연구팀은 연료전지의 연료로 천연가스나 석유가스(LPG)를 직접 쓸 수 있도록 하는 촉매를 개발하고, 연료전지용 전극소재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적용한 연료전지에 프로판 가스를 사용해 성능을 시험한 결과 2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력값도 기존 소재의 갑절이었다.

신 교수는 "기존 소재는 초기에 우수한 성능을 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불안정했고 제조공정도 복잡했다"며 "새 연료극 소재(전극소재)는 앞으로 3∼4년 안에 400억 달러(약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상용화를 선도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9 10: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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