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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크루즈선 부산항 첫 입항…관광객 3천명 방문

정부 "크루즈 산업 살리기 위한 국적 다변화 정책 효과"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만 관광객 3천여명을 태운 크루즈 선박이 다음달 부산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침체된 크루즈 관광산업을 살리려 정부가 추진한 국적 다변화 정책이 열매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5일 대만에서 출발하는 10만t급 크루즈선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가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내달 8일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타 포츄나 호의 여객 정원은 3천470명, 승무원은 1천27명이다.

이 크루즈선을 타고 온 대만 관광객 3천여명은 부산에 내려 지역 명소를 둘러본 뒤 다시 대만 기륭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만-한-일 크루즈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대만-한-일 크루즈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의 크루즈 산업은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 195만명(791회) 가운데 91%(178만명)가 중국인일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올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발 크루즈선의 한국 입항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크루즈 관광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고자 해수부는 미국, 일본, 대만 등을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었다.

3∼6월에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과 대만크루즈협회 회원사 60여곳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올해 대만 크루즈 선박이 부산항에 4차례 입항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 8일과 13일 코스타 포츄나 호 입항을 시작으로 9월 8일과 19일 대만 관광객 3천여명을 태운 '프린세스 사파이어'(Princess Sapphire)호가 부산에 입항한다.

해수부가 특별히 대만에 공을 들이는 것은 대만의 크루즈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크루즈 여행사들은 해외 선사와 협력해 기륭항과 가오슝항 등을 모항으로 일본, 홍콩, 필리핀 등을 거치는 크루즈 항로를 연간 200여 차례 운항하고 있다.

작년 기준 대만 크루즈 관광 인구는 25만명으로 집계됐고, 올해는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다음달 12∼14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ACC)에 참석해 대만 관광국과 대만크루즈협회 관계자를 만나 양국 크루즈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올해 한-일-대만 항로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정기 운항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9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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