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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3년] 김병우 충북교육감 "행복교육 토양 일궈"

"행복씨앗학교·교육지구 통해 배움 즐거운 희망교육 실현"
"미래사회는 협력 통한 집단지성 요구"…협치의 시대 선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9일 "개별경쟁을 중시하던 산업화 시대와 달리 인공지능의 미래사회는 협력과 협치를 통한 집단지성을 요구한다"며 충북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우리는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한 뒤 "함께 행복한 교육을 이루기 위한 협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복씨앗학교 정착,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 등을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꼽은 그는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희망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 일문일답.

김병우 교육감.[충북도교육청 제공=연합뉴스]
김병우 교육감.[충북도교육청 제공=연합뉴스]

--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 지난 3년간 '함께 행복한 교육'의 토양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희망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교육변화는 불가피하다. 교육은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품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기르는 방향으로, 경쟁이 아닌 협력과 나눔으로 창의성에 역점을 두고 혁신해 나가야 한다. 학생이 마을 안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엮어갈 수 있도록 지역과 교육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동안 심어온 '함께 행복한 교육'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더 많은 꽃이 피어나고 열매를 맺도록 힘을 쏟겠다.

-- 지난 3년의 성과를 꼽는다면.

▲ 첫째, 공교육 모델학교인 행복씨앗학교의 정착이다. 행복씨앗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충북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다. 민주적 학교문화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을 하면서 교육공동체의 자발성과 협업을 끌어내고 있다. 둘째, 교육공동체 헌장을 선포한 일이다. 헌장 선포 이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생활협약문으로 만들고 지켜가면서 인권 친화적인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헌장에 담긴 존중과 배려 의식,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협력적 문제 해결, 자치와 자율의 원리에 입각한 학생·학부모 참여 문화 등은 민주주의와 인성교육의 초석이다. 행복교육지구 사업도 성과다. 도내 7개 지역에서 민·관·학의 협력체제가 출범해 각 지역에 맞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공립특수학교와 공립형 대안학교, KEDI 협력학교 등 다양한 학교 신설과 함께 교육주체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이 교육부 평가에서 확인된 것도 성과로 볼 수 있다.

-- 행복씨앗학교의 역할은.

▲ 충북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학교라고 재차 강조한다.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고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했다. 2015년부터 매년 10개교씩 선정해 현재 30개교가 운영 중이다. 행복씨앗학교 준비학교도 23개교나 된다. 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과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실천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행복씨앗학교 운영 학교 수를 늘리고 교육과정과 주제도 다양화하겠다. 행복씨앗학교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학교혁신의 씨앗이 하나하나 모여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교육이 그려지길 소망한다.

--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나.

▲ 행복교육지구는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을 실천하는 혁신모델이다. 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가 지역 여건과 특색에 맞는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진천, 괴산, 음성, 증평 등 8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청주·단양·영동은 준비 단계에 있다.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 교육공동체 헌장 선포 이후 일선학교의 변화는.

▲ 헌장은 학교를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교육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제정한 것이다. 교육주체들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그 취지가 있다. 현재 학교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민주적인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쳐 생활협약을 제정해 실천하고 그것이 상호 존중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는 학교 행사, 학생회·동아리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자녀 교육정보를 학부모와 학교가 공유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각종 회의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 새 정부에 바라는 교육정책은.

▲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충북의 교육정책은 일맥상통한다. 충북교육의 기본 방향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만나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본다. 중앙정부와 협치의 교육정책을 펼치면서 자율과 자치가 강화된 정책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우리 교육청은 새 정부에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 혁신학교 전국적 확대, 고교학점제, 놀이교육 강화, 문화예술·체육교육 강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장 공모제 확대, 학교시설 개선, 특수교육대상자와 다문화·탈북학생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한다.

-- 자사고·외고 문제가 교육계 현안으로 떠올랐는데.

▲ (충북은 자사고는 없고) 공립인 청주외국어고는 특수목적고의 설립 목적에 맞게 가장 잘 운영되는 학교다. 입시를 위해 왜곡 운영되는 타 지역의 외고와 같지 않다. 그래서 반드시 일반고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유지·존속 예정이다. 나아가 몽골·베트남 등 아시아권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학과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 취임 3주년을 맞아 '협치의 시대'를 화두로 제시했는데.

▲ 개별경쟁을 중시하던 산업화 시대와 달리 인공지능의 미래사회는 협력과 협치를 통한 집단지성을 요구한다. 우리는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반목과 갈등을 접고 협력과 협치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적 난제를 해결하며, 국가와 지역발전의 동력인 교육혁신을 이뤄야 한다. 이런 점에서 협치의 시대를 선언했다.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마을과 학교의 모든 구성원과 손을 잡고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마음을 모으겠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9 09: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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