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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몸무게보다 태반 두꺼우면 '발육지연' 의심해야"

송고시간2017-06-28 11:50

고려대안암병원, 태아 발육지연 관련 예측 도구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국내 의료진이 태아 발육지연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태아 발육지연은 자궁 내 태아의 몸무게를 또래와 비교했을 때 적게 나가는 경우를 뜻한다.

안기훈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산모 1천281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태아 몸무게와 임신 중기(15~28주) 때 태반두께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중기 때 태반두께(㎝)를 태아 몸무게(㎏)로 나눈 수치가 6.3 이상이면 발육지연에 해당하는 비율이 55.7%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때 초음파 등을 통해 계산한 수치가 6.3 이상이 나온 임신부는 지속적인 검사와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그동안 고령임신,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자궁 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으나, 태반두께를 이용해 발육지연을 예측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기훈 교수는 "태반이 두꺼우면 산소와 영양분 전달에 방해를 받아 태아 발육지연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기적인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반두께를 측정하고 태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산부인과학회지'(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체중 재는 임신부
체중 재는 임신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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