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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택시 광역미터제 도입 난항

송고시간2017-06-28 10:48

시민 대다수 찬성…수익 문제 걸린 택시업계는 '이견'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와 순천, 광양 어느 곳에서 택시를 타든 지역 할증 없이 미터제가 적용되는 택시 광역미터제 도입이 택시업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택시 미터기
택시 미터기

28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광양만권 3개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타당성 용역을 벌이는 등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광양만권 광역교통망 도입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광역시내버스 도입 찬성 77%, 환승할인제 찬성 81%, 택시 광역미터제 찬성 56% 등 대부분 3개 시의 생활권 통합에 따른 광역교통망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수익문제가 걸린 택시업계는 광역미터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다.

여수나 순천보다 영업 환경이나 운행 대수가 적은 광양 택시업계는 광역미터제 도입을 환영하지만, 여수나 순천 택시업계는 손해라는 입장이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광양 택시업계는 46%가 광역미터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여수는 67.2%, 순천은 76.7%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택시 광역미터제 도입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여수시는 여수-순천, 여수-광양 노선의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순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여수로 와서 시내에 진입할 때 한번 무료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버스 업계와 논의를 거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광역미터제를 도입하면 수요가 많은 곳에만 택시가 몰리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곳은 택시가 다니지 않는 부작용도 예상된다"며 "이순신 대교가 건설된 만큼 여수와 광양을 오가는 버스의 무료 환승제를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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