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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 인프라 투자 본격화…200억 달러 펀드 기반

송고시간2017-06-28 00:16

중국 대사 "중남미 다른 국가에도 유사한 모델 적용할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중국이 브라질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전날부터 중국-브라질 펀드를 이용하는 인프라 사업 프로젝트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2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는 중국 측이 75%(150억 달러), 브라질 측이 25%(50억 달러)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장기침체에 빠지면서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중국-브라질 펀드가 인프라 사업의 주요 재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펀드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는 인프라 사업에는 중국 기업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론 중국산 기계장비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앞으로 중남미 다른 국가에서도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는 "중국-브라질 펀드 조성 경험이 중남미 다른 국가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 대사는 통상·투자·금융 분야를 3대 축으로 해 중국-브라질, 중국-중남미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브라질 인프라 투자 관련 회의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중국-브라질 인프라 투자 관련 회의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중국 기업들은 지난 2015년 이래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브라질에 2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전력, 금융, 기계장비, 자동차, 운송, 건설 등이다.

2014∼2017년 기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중국 기업의 인프라 투자에서 미국(282억 달러)이 1위, 브라질은 213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호주(106억 달러), 영국(90억 달러), 홍콩(79억 달러), 페루(70억 달러), 스위스(61억 달러), 말레이시아(59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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