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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선 ITF 총재 "태권도는 하나…빨리 WTF와 합쳐야"

송고시간2017-06-27 20:41

"(시범공연으로) 온 천하를 얻은 것 같았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리용선 ITF 총재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리용선 ITF 총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7일 오후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 만찬에서 WTF 창설 총재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과 리용선 ITF 총재가 대화하고 있다. 2017.6.2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태권도는 하나"라며 ITF와 세계태권도연맹(WTF)이 합쳐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리 총재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주최 만찬에서 취재진을 만나 'ITF와 WTF를 합치는 방안을 논의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 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답했다.

그는 "태권도가 하나이니 빨리 (ITF와 WTF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문이 열렸으니 들어가는 일만 남았다. 들어가면 한집안에 같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도인 ITF 시범단과 리 총재는 23일 입국,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시범공연을 했다.

리 총재는 시범공연과 관련해 "온 천하를 얻은 것 같았다. 우리 민족이 만든 태권도가 그야말로 하나가 되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ITF 시범단과 리 총재는 이날 GTSF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자 상경했다.

40년 넘게 각자의 길을 걸어온 남한 주도의 WTF와 북한 주도의 ITF 태권도는 겨루기나 품새의 기본 틀은 물론 용어, 경기 규칙에도 차이가 있다.

WTF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스포츠로 발전하며 변화를 거듭했지만, ITF 태권도는 무도 태권도의 원형을 좀 더 간직하고 있다.

리 총재가 ITF와 WTF를 합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민족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보다 통합·발전시켜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의 발언로 해석된다.

한 자리 모인 남북 태권도
한 자리 모인 남북 태권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7일 오후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 만찬에서 WTF 창설 총재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ITF 명예총재인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만나고 있다.
왼쪽 아래에서 둘째부터 김운용 총재, 리용선 ITF 총재, 전용원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 이사장, 장웅 위원,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동섭 의원. 201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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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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