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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국회의장단 "북핵문제 해결·한반도 평화 공감대"

송고시간2017-06-27 19:36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유라시아 지역 국회의장단이 북핵문제 해결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조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협력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러시아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유라시아 전역에서 25개국 의회의 대표가 참석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회견에서 "유라시아 의장단은 유라시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 사무국'을 설치해 교류를 활발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장은 "유라시아의 번영을 위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가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저는 대북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주요국 의회 지도자의 지지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 역시 "당면한 현안에 대해 우리가 공감대를 이뤄내고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안보 문제와 테러리즘 척결, 불법 마약유통 척결 등에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단은 공동의 의견을 모은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이 전 세계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의회 간 협력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며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지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체적 발전이 중요하다. 물류, 연계성, 연결망, 인프라, 인적 교류, 자원, 에너지, 디지털 경제 등 상호 이해에 부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국가 간 FTA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마약밀매, 초국가적 범죄, 기후변화, 환경문제, 빈곤, 각종 불평등, 난민문제 등에 대해서도 유라시아 지역 의회 차원의 관심과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다음 날로 사흘간의 일정이 끝난다.

다음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정 의장과 볼로딘 의장이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다만 볼로딘 의장은 "3차 회의는 유럽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1차가 모스크바, 2차가 서울에서 열렸으니 다음에는 유럽 국가 중 한 곳이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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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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