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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장학금 강요 의혹…익산시청 간부 구속

송고시간2017-06-27 17:53

경찰, 비리 수사에 급물살…시장 소환 여부 저울질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골재채취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기고 장학금 기탁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전북 익산시청 간부 공무원이 구속됐다.

경찰은 이 공무원을 통해 골재채취업자에게 장학금 기탁을 요구한 의혹을 받은 정헌율 익산시장도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A 국장을 구속했다.

A 국장은 지난 1월 20일께 B(50)씨 소유의 골재채취업체에 내려진 채석중지명령을 풀어주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국장은 부하 직원의 만류에도 서류를 조작해 해당 명령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A 국장은 또 익산시장의 뜻에 따라 B씨에게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익산시장이 A 국장을 통해 B씨에게 장학금을 요구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익산시장 소환 조사 여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국장이 구속돼 비리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장학금 기탁을 강요한 정황이 포착된 '윗선'에 대한 조사도 곧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A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한 바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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