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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중국=인신매매 최악국가' 지정에 "제멋대로 얘기말라"

송고시간2017-06-27 17:32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연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중국을 '인신매매 최악국가'로 지정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자신의 국내법으로 다른 국가의 인신매매 범죄에 대해 제멋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루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며 "인신매매 범죄를 없애기 위한 중국의 의지는 확고하고, 그 성과 역시 명백하다"고 미 국무부의 평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인신매매가 세계 각국이 마주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국가도 스스로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상호존중의 전제 아래 각국과 함께 인신매매를 퇴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7일 연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북한과 같은 3등급(Tier 3)으로 분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3등급은 1∼3단계 중 최하위 단계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나라들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현재 북한과 함께 짐바브웨, 시리아, 수단, 이란, 아이티 등이 이 등급에 해당한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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