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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오세요" 29∼30일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대비 안내

송고시간2017-06-27 16:14

대전·세종·충남교육청 대응 매뉴얼 마련…긴급 안내문 전달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29∼3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6월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6월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1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최로 열린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6월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이 기자회견 개최 취지를 말하고 있다. 2017.6.21

27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거나 급식이 중단되는 등 파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대책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파업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급식의 경우 학교 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 도시락 지참, 대체급식 등을 추진한다. 도시락을 지참할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인근 식당 이용 등 별도의 급식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불법 행위자에 대해 엄정한 행정조치·형사고발 등을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등을 활용해 정상적인 학교활동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교육공무직원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총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

조리종사원·급식배선원 등 급식 관련 종사자가 파업에 참가했을 경우를 대비해 도시락 지참, 대체식 제공 등 학교 급식 안정을 위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노조 측 요구안을 놓고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급식실 정상 운영이 어려운 경우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우유 등으로 대체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급식 종사원 일부만 파업에 참가하면 반찬 가지 수를 줄여 급식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학교 급식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의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근속수당 인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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