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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지창욱·김소현, 목소리 출연료 전액 기부

송고시간2017-06-27 15:53

배우 유선, 화면 음성해설 맡아


배우 유선, 화면 음성해설 맡아

지창욱-김소현
지창욱-김소현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더스HQ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우리말 더빙판에서 남녀 주인공을 연기한 지창욱과 김소현이 목소리 출연료 전액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기부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의 더빙판은 애초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해 기획됐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우리말 더빙판에 화면 음성해설과 자막을 입혀 만들어진다.

지창욱과 김소현은 이런 취지에 공감해 목소리 출연에 응했고, 출연료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밝혔다.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는 "지창욱씨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입대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동참했고, 김소현씨도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의미 있는 기부를 찾다가 이번 작품에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의 이름은.'의 화면 음성해설은 배우 유선이 맡았다.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미디어캐슬 제공]

'너의 이름은.'은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다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드는 사랑과 기적에 관한 이야기로, 올해 1월 국내 개봉해 365만명을 동원했다. 다음 달 13일 개봉하는 우리말 더빙판에서는 지창욱이 다키 역을, 김소현이 미츠하 역을 각각 맡았다.

두 배우 이외에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을 맡은 성우 박지윤을 비롯해 최재호·김도영·장민혁 등 베테랑 성우들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이 영화의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지난 1월 '너의 이름은.'의 우리말 더빙판 제작 소식을 알리면서 대규모 성우 오디션을 통해 목소리 연기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디션 없이 인기 배우 지창욱과 김소현을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자, 일부 성우들이 반발해왔다.

성우 정재헌은 자신의 SNS에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더니 결국 유명 연예인의 이름으로 홍보하고 티켓을 팔겠다는 연예인 캐스팅"이라고 비판했다.

김수정 대표는 "이 영화의 블루레이 일본 발매일이 당초 9월에서 7월 말로 갑자기 앞당겨지는 바람에 국내 극장 개봉도 앞당겨졌고, 오디션도 일정이 촉박해 무산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동안 배리어프리 버전을 알리기 위해 유명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캐스팅 논란'으로 작업에 참여한 배우들의 선의가 가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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