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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과잉이 가짜뉴스 부추긴다…"SNS 너무 믿지마" 연구결과

가짜뉴스 페이크 뉴스 (PG)
가짜뉴스 페이크 뉴스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가짜뉴스가 세계 각국의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하고 글로벌 포퓰리즘 확산에 기름을 끼얹는 등 사회 문제로 번지는 가운데 정보의 범람이 가짜뉴스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의 디에고 올리베이라 교수 연구팀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가짜 메시지인 '혹스'(hoax)와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은 정보 소비층이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에서 양질의 정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인간행동'에서 발표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올리베이라 교수는 저질 정보와 양질의 정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주의력이 제한적이고 우리가 노출되는 정보의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가짜 메시지나 가짜뉴스는 팩트에 기반을 둔 정확한 정보 못지않게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들은 SNS상에서 가짜뉴스의 범람을 막는 방법의 하나로 '봇'(bot·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의 사용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봇은 특정 소재에 관한 메시지를 SNS에 도배하는 방식으로 다른 정보나 의견을 덮어버린다.

연구팀은 "이런 '어뷰징'(정보의 의도적 오남용)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방식을 통해 SNS상에 노출되는 전반적인 정보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베이라 교수는 SNS에 등장하는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의존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류 언론의 보도관행을 따르는 공신력 있는 매체의 (SNS) 게시물을 따로 찾아 읽는 것을 제외하고 SNS를 뉴스 공급원으로 이용하는 것은 그다지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7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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